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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대한민국 국악교육의 중심, 국립전통예술 중·고등학교

1960년 5월, 박귀희 선생을 중심으로 하여 박헌봉, 김소희 등 뜻 있는 국악인들이 모여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였다. 이것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제대로 된 국악교육이 어려웠던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고 우수한 국악인을 양성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특히 선생은 학교 설립과정에서 수많은 기관과 단체의 관계자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자신의 재산을 희사하여 학교 설립의 마중물로 활용하였다. 이처럼 국악교육에 대한 선생의 뜨거운 열정은 학교 발전에 커다란 힘이 되었고 국악예술학교는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국악 관현악과 사물놀이 등 새로운 국악공연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중·고등학교 과정을 갖춘 국악예술학교는 2008년 국립으로 전환하면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재 500여 명의 학생들이 박귀희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무용, 연극, 한국음악을 전공하면서 민족예술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는 인문지성과 예술성을 키워나가고 있다.